지구 끝의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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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지구 끝의 온실


     

    내 맘대로 뒤죽박죽 감상평

     

      이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발행하는 밀리 오리지널의 여덟 번째 책이다. 넷플릭스에서 고요의 바다를 보고 난 뒤에 SF 장르의 소설을 읽고 싶었다고 생각해서 이왕 밀리의 서재 읽는 김에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작품들은 다 읽어보자 생각하고 밀리 오리지널 책 중에서 SF 소설을 찾았고, 그렇게 해서 지구 끝의 온실을 읽게 되었다.

     

      더스트로 인해 폐허가 됐었던 지구, 처음 시작점은 더스트를 극복한 뒤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사실 초반에는 무슨 소설인지 감이 잡히지도 않았고, 책 제목인 지구 끝의 온실이 무엇을 의미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잘 읽히지도 않았던거 같기도.. 식물 관련 소설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소설이 진행되고 이후 과거 더스트가 발생했던 시점으로 돌아가 소설이 전개 될 때부터는 너무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식물에 관심이 있고, SF 장르를 좋아한다면 읽어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보기전에 고요의 바다도 보시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고요의 바다를 계속 언급했던 이유는 고요의 바다는 뭔가 더스트 시절에 물 부족으로 인해 물을 우주로 찾아 나서는 더스트(우주편) 같은 느낌이고, 지구 끝의 온실은 더스트 종식을 위해서 지구에서 노력하던 모습을 그려낸 고요의 바다(지구편) 느낌으로 봤기 때문이다. 사실 지구 끝의 온실에서는 물이 고요의 바다 처럼 엄청 부족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긴 하지만.. 그냥 내가 본 넷플릭스 작품과 책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작품을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고요의 바다가 나오기 전에 출판하시긴 했지만 내가 지금 읽었으니까 뭐!! 어쩔티비~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봐야할 점은 식물, 그리고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사실 모든 소설에서 중요함)이다. 밀리의 서재에는 한 줄 리뷰가 있는데 베스트 리뷰는 꼭 말해주고 싶다. 지구 끝의 온실의 한 줄 리뷰는 내 리뷰가 아닌 베스트 리뷰로 대신할 예정이다.  SF 소설에서 세세한 감정선을 다루기가 쉽지 않은데 이 소설에서는 그러한 감정선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지나친 환경 파괴나, 지나친 기술의 발전을 이면 그리고 현재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고, 앞으로 김초엽 작가님의 책을 찾아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반에는 그렇게 가독성이 좋지 못하더라도 중반부부터 책의 마지막까지는 가독성이 정말 좋아지고 책도 재밌어지니까 혹시 초반부가 재미없으면 책을 읽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만 참고 더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SF 소설을 읽으니까 아직 밀리의 서재에는 없어서 못 읽고 있지만 얼른 듄도 읽고 싶네요 ㅎㅎ 혹시 듄 읽어보신 분들 영화랑 책이랑 사실 전 책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두개 다 보신 분들!! 뭐가 더 나은지 알려주세용!! ㅎㅎ

     

    한 줄 리뷰

    세상은 거창한 사명감이 아니라 너를 옆에 두기 위한 간절함 때문에 구해졌을 뿐


    • 밀리의 서재 아이디 : Mingz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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